배우 김보라가 결혼 11개월 만에 파경에 이른 가운데 씩씩한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김보라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날 폐막한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관련 사진을 대방출했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9일 오후 6시 30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흘간의 영화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보라는 배우 강길우와 함께 폐막식 사회를 맡아 행사를 마무리했다. 그는 폐막식 대본 일부를 비롯해 대기실에서 찍은 인증샷, 술을 곁들인 뒤풀이 사진 등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전주에서의 추억을 곱씹었다.
인상적인 건 사진 공개 시점이다. 공교롭게도 이날 김보라 소속사 눈컴퍼니 측은 “신중한 고민 끝에 충분한 대화를 거쳐 상호 합의하에 원만히 이혼 절차를 진행했으며, 최근 모든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알려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김보라는 2021년 영화 ‘괴기맨숀’에서 배우와 감독으로 인연을 맺은 조바른 감독과 지난해 6월 결혼식을 올렸던 바. 두 사람은 화촉을 올린 지 1년도 되지 않아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김보라는 가슴아픈 이별에도 씩씩하게 스케줄을 소화했다. 팬들의 응원이 더 크게 쏟아지는 이유다.
한편 조바른 감독은 단편영화 ‘진동’(2016), 액션물 ‘갱’(2020)과 ‘불어라 검풍아’(2021) 등의 연출을 맡아 선보였다. 드라마 ‘웨딩’의 아역배우로 2005년 데뷔한 김보라는 영화 ‘미생 프리퀄’, ‘몬스터’, ‘시간이탈자’, ‘괴기맨숀’,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SKY캐슬’, ‘그녀의 사생활’, ‘터치’, ‘러브씬넘버#’, ‘모래에도 꽃이 핀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 등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