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마지막 통화에서 “제발 나 좀 살려줘”… 충격적인 사망 전말 공개
배우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녀의 절친이자 동료인 이숙이 전한 마지막 통화 내용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수미는 사망 전날 밤, 이숙에게 “제발 나 좀 살려줘”라는 절박한 메시지를 남겼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숙은 최근 백은영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김수미가 평소 당뇨가 없었으며, 남편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고 밝혔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저녁을 보낸 김수미는 기분 좋게 웃었지만, 얼굴에는 피곤함이 드리워져 있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그녀는 깊고도 영원한 잠에 빠져 있었다.
이숙은 “그렇게 빠르게 떠나실 줄 몰랐다”며 허무함과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며칠 전까지 통화했는데 여전히 의욕이 넘쳐 보이셨다”고 전하며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수미와 40년 가까이 함께한 이숙은 장례식장에서 동료 배우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원일기 식구들이 함께해 주셨다면 좋았을텐데,”라며 그녀는 쓸쓸한 미소를 지었다.
정창규 씨는 아내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참았다고 전해지며, 이숙 역시 김수미의 빈소를 찾으면서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통곡했다고 밝혔다. 이숙은 마지막 인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느끼며, “하늘에서 더 큰 배역으로 활약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으며, 그녀의 마지막 모습이 여전히 많은 사람의 마음속에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