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가 7살 연하의 가수 문원과 내년 결혼을 알린 가운데, 예비신랑 문원이 딸이 있는 돌싱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2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서는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 간다고?”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고, 해당 영상에서는 코요태 남성 멤버들과 만나는 신지, 문원의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문원은 신지와 오랜 시간 함께한 김종민, 빽가를 만나 상견례를 진행했고, 식사를 진행하며 자신에 대해 소개했다. 이때 문원의 고백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원은 “좀 놀라실 수 있는 이야기인데, 제가 지금 남자친구로서, 약혼자로서 많은 분들이 알게 되셨다. 지선(신지 본명)이가 이렇게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 그래서 이 친구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도 들었는데, 제가 사실 결혼을 한 번 했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문원의 고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도 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려고 같이 노력한다. 그걸 알고 만났다. 처음에는 몰랐다가 깊어지니까 솔직해져야 될 거 같더라”고 털어놨다.
문원의 고백을 들은 신지도 깊은 고민 끝에 “너가 좋으니까, 너를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고 했다고. 신지는 문원의 고백에 더해 “우리가 아닌 제3자로부터 오빠나 빽가가 알게 되면 서운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미리 먼저 말을 꺼낸 이유를 밝혔다.

더불어 신지는 “아무튼 그래서 이 사람의 책임감이 오히려 좋아 보였다. 나 몰라라 하는 게 아니라, 아이를 지키고 케어하려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나한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거들었다.
문원과 신지의 이야기를 들은 김종민은 “일단은 책임감을 다하는 게 중요한거 같다. 어쨌든 신지가 알고 그런 거 아니냐. 그거에 대해선 누구도 왈가왈부 안했으면 좋겠다. 난 다른거 없다. 서로가 행복했음 좋겠다. 둘이 사랑하면 된다. 어디 눈치 보지 말고 두 눈만 봐라”라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빽가도 “둘이 좋고 사랑하면 나는 신경 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그래서 두 사람이 지금 만나는 게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 오히려 이런 자리가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1981년생인 신지는 7살 연하인 가수 문원과 MBC 라디오 ‘이윤석, 신지의 싱글벙글쇼’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최근 웨딩촬영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