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아내의 죽음 후 우울증 고백… “혼자라는 게 이런 거구나”**

배우 임채무가 아내 박인숙과의 사별 후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결혼 37년 만에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를 잃은 그는, 그 충격과 슬픔이 얼마나 깊었는지 생생한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임채무는 아내의 투병 기간 동안의 힘든 시간을 회상하며, “아내와의 부부 생활이 좋았다면 재혼을 하라는 의사의 조언을 받았다”며 그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혼자라는 외로움이 얼마나 큰지를 깨달았고, 뒷머리를 염색하려다가 염색약에 물들어 주저앉아 울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 자리에 주저앉아 엉엉 울어버렸다”는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임채무는 아내가 암 투병 중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도록 노력했지만, 결국 운명은 그를 가혹하게 시험에 들게 했다. 아내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4년을 더 살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헌신 덕분이었다. 그는 “내가 해병대 훈련을 받은 사람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결국 3개월 후 이상이 왔다”며 고통스러운 심리를 드러냈다.

그는 또한 두리랜드를 운영하며 쌓인 145억 원의 빚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동산이 가장 재미있어서”라는 그의 말은 그가 얼마나 진정한 사랑으로 이 사업을 지켜왔는지를 보여준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내가 없어도 이 놀이동산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의지를 다짐했다.

임채무의 이야기는 단순한 슬픔의 연대기를 넘어, 사랑과 헌신,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그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존재로 남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