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영규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연예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그의 사망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고, 그가 겪어온 고통과 생활고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송영규는 SBS 드라마 ‘트라이’에 출연 중이었으며, 제작진은 그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그의 친구이자 동료 배우인 장혁진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 많이 힘들고 무섭고 걱정됐겠다”며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영규는 1994년부터 연기 활동을 시작해 ‘극한직업’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최근 음주 운전 혐의로 논란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과거 아파트에서 반지하 빌라로 이사해야 했던 사연이 밝혀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딸의 교육비 부담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자신의 의지를 다해 가족을 부양하려 애썼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그가 짊어진 심리적 압박과 경제적 부담이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송영규는 고층 빌딩 유리창 청소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던 과거를 회상하며,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의 사망 소식은 단순한 연예계의 비극이 아닌, 우리 사회의 고통받는 이들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송영규의 연기와 인간적인 면모는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이며, 그의 유가족이 겪고 있는 슬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