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세 아들이 공개되며 북한 내 후계자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김정은의 첫사랑인 현송월이 낳은 아들 김용주, 이설주가 낳은 아들 김일봉, 그리고 여심이 낳은 아들이 각각 후계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중 한 명이 실제 후계자가 될 경우 김정은의 권력 구조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주애가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녀의 후계 가능성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현재 북한 내부에서는 김용주와 김일봉의 건강과 능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일봉은 나이에 비해 병약하고 지적 능력 또한 의문시되고 있다. 반면, 김용주는 뛰어난 지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후계자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만약 이들 중 한 명이 후계자로 지명된다면, 김정은이 북한 인민들에게 어떻게 정통성을 설명해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현송월은 최근 김정은과의 관계에서 권력을 과시하며 위상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녀는 김정은이 공식 행사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며 독립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북한 내부의 권력 역학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설주와 김여정은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반면, 현송월은 김정은의 사랑을 받으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정치적 불안정성과 함께 후계자 전쟁이 점점 격화되고 있는 북한. 김정은의 건강이 악화되면, 그의 자녀들 간의 치열한 권력 투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북한의 미래는 이제 그의 선택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