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도난 당했던 ‘수천만 원대 명품=김지민 웨딩소품’이었다..화보 불참까지

의리 지키려다 도둑 만난 박나래…결국 웨딩화보 참석 못한 이유

 코미디언 박나래가 절친 김지민의 웨딩 촬영 소품으로 준비하던 가방이 도난당한 사실을 촬영 당일 알게 됐다는 비하인드가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각별한 우정을 자랑해온 두 사람이었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나래식’에서는 박나래가 배우 조보아와 함께 최근 자신에게 벌어진 자택 도난 사건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박나래는 “지민이가 결혼을 앞두고 개그우먼, 개그맨 친구들과 웨딩 화보를 찍자고 했는데 그날 촬영을 위해 내가 가진 것 중 가장 비싼 가방을 꺼내려다 그게 없어진 걸 알았다”고 고백했다.

박나래, 도난 당했던 '수천만 원대 명품=김지민 웨딩소품'이었다..화보 불참까지

박나래가 언급한 가방은 수천만 원대의 명품 아이템으로, 평소 소중하게 보관해두던 제품이었다. “제일 안쪽에 넣어놨던 가방인데, 어디에도 없더라. 그때 알았다”는 박나래의 말에 조보아는 물론, 시청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그녀는 이후 지인의 조언을 받아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을 찾아보다가 도난당한 가방과 동일한 제품을 발견했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박나래는 “색깔도 연식도 완전 같았다. 정말 직감적으로 알았다”며, 도난 사실을 신속히 인지한 것이 사건 해결의 열쇠였다고 설명했다.
박나래, 도난 당했던 '수천만 원대 명품=김지민 웨딩소품'이었다..화보 불참까지
하지만 결국 박나래는 그 날 김지민의 웨딩 촬영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당시 권재관이 SNS에 올린 촬영 현장 단체 사진 속에도 박나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는 “나래는 저날 도둑 들었음ㅠ”이라며 짧은 문구로 안타까운 사정을 대신 전했다.박나래는 “그 동생(지인)이 아니었으면 지금도 못 찾았을 것”, “지민이 결혼 준비 아니었으면 알지도 못했을 일이다”라며 도난 피해를 알게 된 순간까지도 친구를 위한 마음이 우선이었다는 점을 밝혀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친구를 위해 수천만 원짜리 가방을 소품으로 꺼내려 했던 나래의 의리가 뭉클하다”, “도둑 때문에 못 간 거라니 더 마음 아프다”, “김지민과 박나래 우정 진짜 찐이다”라며 안타까움과 함께 따뜻한 반응을 전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당시 박나래의 신고를 접수한 후 신속히 수사에 착수했고, 결국 30대 남성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 수사에 들어갔다.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공식적으로 이 사실을 확인하며, 박나래의 침착한 대응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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