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출연한 ‘1박 2일’ 방송에서 영양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과자 바가지 가격 논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한 봉지에 7만원을 요구한 상인의 행태가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비난을 받고 있으며, 이는 지역 축제의 신뢰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영양군의 나물 축제 기간 동안, 출연자들은 전통시장에서 옛날 과자를 구매하려 했으나, 상인은 과자 3봉지에 총 21만원을 요구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경악하며 가격 인하를 요청했지만, 상인은 14만원으로 할인해 주겠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이 가격조차도 비상식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실제로, 방송에서 구매한 과자 3봉지의 가격은 5만원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인은 방송 이후 해명글을 올리며 자신의 명의를 실추시켰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네티즌들은 그의 주장에 반발하고 있다. 영양군청은 해당 상인이 외부 상인임을 강조하며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 사건은 지역 상인들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양군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앞으로 이동상인에 대한 관리와 축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들은 과자 가격이 소고기보다 비싸다는 비난을 쏟아내며, 지역 축제의 신뢰성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가격 논란을 넘어, 지역 경제와 상인들의 이미지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