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미, 85세로 별세… 두 아들 오열하며 장례식 참석
가요계의 전설, 가수 현미가 4일 향년 85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많은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현미는 홀로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되었고, 그 소식은 팬들과 동료들에게 깊은 슬픔을 안겼다. 그녀의 장례식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중앙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현미의 두 아들은 호적에도 등록되지 못한 아들들로, 장례식에서 오열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현미는 사실혼 관계였던 남편 이봉조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을 낳았지만, 그로 인해 법적인 상속권을 잃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아버지의 저작권료를 상속받지 못하고, 평생 동안 아버지 없는 자식이라는 서러움을 안고 살아왔다.
장례식에 참석한 대한가수협회장 이자연은 현미의 생전 모습을 회상하며 그녀가 항상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닌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미는 최근 몇 년 간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그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었다. 이자연은 그녀가 홀로 지내던 중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현미는 생전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녀의 음악과 방송 출연은 대중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그녀의 마지막 모습은 팬들에게 여전히 건강한 모습으로 기억되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은 모든 이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이제 더 이상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애달프다. 팬들과 동료들은 그녀의 영혼이 편안히 쉬기를 기원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