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충격적인 폭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그녀는 지난 7년간 대표팀의 청소와 빨래 등 잡무를 도맡아 하며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안세영은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된 이 불합리한 관행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협회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안세영의 부모는 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선수촌 내 생활 개선을 위한 일곱 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지만, 협회는 “오래된 관습”이라며 즉각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는 21세기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구시대적 관행으로, 많은 이들이 아동학대와 다름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배드민턴 협회의 이러한 태도는 선수들의 권리를 무시하는 중대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방수현은 안세영의 발언을 비판하며 협회 편을 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녀는 선수들이 부상 속에서도 훈련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안세영의 발언이 성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방수현의 태도가 문제라고 지적하며, 그녀가 남편의 후광으로 국제 배드민턴 연맹 이사직을 맡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안세영의 폭로는 과거 이용대 선수의 도핑 사건과 맞물려, 배드민턴 협회의 무능력과 비합리성을 드러내고 있다. 선수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만이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배드민턴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은 이제 배드민턴 협회의 진실을 직시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