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홍기가 과거 일본 톱모델과의 열애설이 언급되자 당황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으로 장근석, 이홍기, 수빈, 김신영이 출연한 가운데 이홍기가 열애설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홍기는 일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한국인 10인에 선정됐다며 본인을 포함해 김연아, 삼성 故이건희 회장, 안중근 의사 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홍기는 선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일본 방송에서 너무 솔직하게 리뷰하는 거 아니냐. 예능에서 음식 비교 하는 게 있었다. 어느 게 비싸 보이냐고 하는 건데 저는 먹어보자마자 맞췄다. ‘이게 왜 싸보이냐’라고 해서 일본에서 만든 거다. 너무 두껍고 맛이 없다고 발언한 게 있다”라고 설명했다.
옆에서 웃을 참던 장근석은 “그냥 이런 거 다 핑계고 열애설이 크게 났다”라고 폭로해 이홍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홍기는 지난 2015년 일본 톱클래스 스타와 열애설이 났으며, 당시 그는 “친구”라고 열애설을 선을 그었던 바 있다. 이홍기는 말을 더듬은 채 “그 났는데 전 몰랐다. 그 친구가 한국에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너무 많았다. 시노자키 아이라고 그라비아 모델하는 친구”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들은 김국진은 “우리 얘기 안했으면 부침개 때문인 줄 알았을 거다”라고 웃었고, 이홍기는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된다”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장근석은 “혼자 드라마 쓰고 있더라. 지짐이 얘기는 처음 듣는다”라고 강조해 폭소케 했다.
그러자 이홍기는 “그때 당시에 1월 1일 열애설을 이겼다”라며 “정확하게 팩트를 말씀드릴 수 있다. 열애설이 아니었다. 그 당시에는 아니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다시 한번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MC들이 “지금은?”이라고 몰아가자 이홍기는 “도모다치(친구)”라고 해명했다. 이에 장근석은 “파급효과가 너무 큰 게 지금도 댓글이 달린다. ‘이홍기는 그 친구를 가졌으니까 괜찮다’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출연 당시 종기 고백 했던 바. 이홍기는 “덕분에 좋은 일도 생겼다”라며 화농성 한선염 홍보대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식 명칭이 생겼다”라며 “화농성 한선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본인 스스로가 창피해하니까 이거를 외부에 잘 안 알리려고 한다. 제가 중학교 때부터 생겼다. 저는 교복도 다 젖어봤다. 참고 참다가 이걸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계속 의자 한쪽에 걸터앉았다. 잘못 앉으면 퍽 터진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번 정도 수술 했다. 이게 개미지옥이다. 이걸 초기에 잡지 못하면 세균이 다른 살을 판다. 고름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한다. 아물 때도 아프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현재는 완치는 아니지만 다행히 발생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이홍기는 “남자는 3,40대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 때 없어진다고 하더라. 종기가 요즘 안 난다. 이게 좋은 건지 안 좋은건지 모르겠는데 요즘 잘 안 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