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선수 강지용, 이혼 숙려 캠프 출연 후 갑작스러운 별세
전 K리그 축구 선수 강지용이 최근 JTBC의 이혼 숙려 캠프에 출연한 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그의 친구이자 축구 선수인 구본상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한 부고 소식은 팬들과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강지용의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많은 이들이 그가 겪었던 개인적인 고통과 가족의 문제에 주목하고 있다.
1989년생인 강지용은 2009년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 부천 FC 등에서 활약하며 축구계에서의 명성을 쌓았다. 그러나 그의 개인적인 삶은 결코 평탄치 않았다. 최근 방송에서 아내와의 금전적 갈등을 고백하며 힘든 상황을 털어놓은 그는,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 중 그는 “죽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우울증의 심각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지용의 사망 소식은 그가 출연했던 이혼 숙려 캠프의 제작진에게도 큰 충격을 주었다. 제작진은 해당 프로그램의 관련 콘텐츠를 즉시 비공개 처리하고, 상황을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강지용이 남긴 아내와 세 살짜리 딸은 이제 그를 잃은 슬픔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다.
그의 죽음은 단순한 개인의 비극이 아니라, 가족과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는 사건으로 여겨진다. 강지용이 남긴 고통과 아픔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