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노영국, 75세로 갑작스럽게 세상 떠나… 서갑숙, 빈소 찾아와 충격의 이유는?

한국 연예계에 큰 충격이 전해졌다. 배우 노영국(75세)이 새벽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과 동료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다. KBS 주말드라마 ‘효시미의 각자 도생’에서 태산 그룹 회장 강진범 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던 그가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드라마의 향후 방향 또한 불투명해졌다. 노영국은 1967년 연극 무대에 데뷔한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활약하며 한국 방송계의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 잡았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전 부인 서갑숙이 빈소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1988년에 결혼해 1997년에 이혼했으나, 서갑숙은 최근 노영국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과거의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서갑숙은 이혼 직후 출간한 파격적인 에세이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는 노영국에게 큰 심적 고통을 안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영국은 생전에 서갑숙의 저서에 대해 “내 얘기를 하지 말라”며 고통을 호소했지만, 서갑숙은 그 책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성에 대한 생각을 해보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그녀의 방송 활동은 중단되었고, 심각한 건강 문제에 시달리기도 했다.

노영국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장례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가 남긴 유산과 삶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될 것이다.